• 노동당 "통진당 탄압 중단하라"
        2013년 08월 28일 01: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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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이 내란예비음모죄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이 “박근혜 정권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폭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박은지 노동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난해한 정국을 돌파할 박근혜 정권의 방안은 이런 식의 공안몰이밖에 없는지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라며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대한 정권의 폭거는 한국 역사를 반 세기 전으로 되돌리는 매카시즘의 젼형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자신의 사상과 정견을 갖고 대국민 정치활동을 한 것이 ‘내란 음모’라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인과 정당, 그리고 정권을 비판한 모든 국민이 내란음모죄를 저질렀다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정권에게 “통합진보당에 대한 폭거를 즉각 중단하라”며 “물 만난 고기처럼 통합진보당 물어뜯기에 혈안인 보수언론 또한 무책임하고 불필요한 보도를 접기 바란다. 국민은 더 이상 이같은 사건으로 정권의 편을 들 만큼 무지하지 않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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