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 "시리아 책임 물을 것"
미, 시리아 사태 "비겁한 범죄" 비난... 군사행위 포함 강력 대응 고려 중
    2013년 08월 27일 0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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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사태와 관련, “비겁한 범죄”라고 맹비난하며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오마바 대통령은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결단을 내릴 것이지만 가장 악랄한 무기를 가장 힘 없는 사람들에게 사용한 데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리 장관의 이같은 강도 높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무력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것으로 시리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군사적 개입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지만 국내외적 압박에 군사 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광(방송화면 캡처)

존 케리 미 국무장광(방송화면 캡처)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도 이날 “무고한 민간들을 향해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함으로써 국제법을 어긴 시리아의 이번 행위에 대해 대통령과 각료들이 각종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 안에는 군사 행위도 함께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수잔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야코브 아미드로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을 만나는 등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적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시리아에 미사일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UN은 시리아에서 화학 무기가 사용됐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활동을 위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지역을 방문하다 총격을 받기도 했다. 다행히 조사단원 모두 무사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리아 정부와 반군측에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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