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무상급식 시위하는 것"
    홍준표 경남지사 "낙동강 녹조는 4대강 아니라 폭염 탓"
        2013년 08월 26일 09: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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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예산이 부족해 내년부터 무상급식 실시가 어렵다고 주장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해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말하자면 무상급식에 빗대어 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26일 오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 돈이 없겠나, 돈은 있다. 그런데 다른 데 쓸 돈이 많으니까, 예산의 우선 순위가 다른 데 있으니까 무상급식에 돈 못 쓰겠다, 그 뜻이겠죠”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무상급식에 대해 “경남도는 다른 시, 도에 비해 무상급식에 대한 도 부담비율이 높다. 교육청이 30%, 시,군과 도에서 약 70%를 부담하는데 이런 부담비율은 전국적으로 비해 맞지 않는다”며 “교육청에 부담 비율을 5:5로 좀 조정하라고 통보하고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 지사는 낙동강 녹조 현상이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4대강 때문이 아니라 폭염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경상남도와 그리고 당 재해대책위원장도 (낙동강을) 돌아보고 별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어 “낙동강 녹조현상은 폭염 때문이며 4대강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4대강 보 때문에 유속이 느려져 녹조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게 제가 낙동강가에 살았다. 과거에 가뭄이 심할 때는 낙동강 수량이 적어서 오히려 녹조로 강이 파랬다”며 “이건 과학의 문제다.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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