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국조 보고서, 채택 못하나
        2013년 08월 23일 02: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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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는 23일 오전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결국 채택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마무리하며, 민주당은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결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정회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우리가 결정할 수 없고 사법부 판단으로 종식된다. 사법부 판단에 맡기고 여당과 야당이 바라보는 시각을 병렬 기재해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의원도 “국정조사가 90분의 축구경기라면 게임이 끝났다. 결과는 양쪽이 보고 느끼고 생각한 대로 채택하는 것이 옳다”고 거들었다.

    국조특위 회의

    반면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16일 경찰의 허위 수사 결과 발표가 명백하게 꼬리 잡혔다. 이런 상황에서 거짓과 진실을 뒤섞은 상황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겠나. 거짓은 거짓대로 따로 분류하고 진실은 진실대로 말해야한다”며 병렬 기술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남춘 의원도 “원세훈, 김용판 증인이 나와서 당장 밝혀질 위증을 한 것을 어떻게 국민에게 나란히 평형이 되는 것인 양 밝히나”라고 병렬 기술을 일축했다.

    신기남 국조특위 위원장은 양측 의견 차이가 커 정회를 선언한 뒤 오후에 속개하기로 했지만 여야 이견이 좁혀질 가능성이 적어 사실상 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을 이날 오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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