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정치연석회의 서울모임 출범
        2013년 08월 21일 11: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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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 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지향하며, 여러 노동정치그룹들이 모여 결성한 ‘노동정치연석회의’가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20일 저녁 7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100여명이 모여 서울 노동정치 연석회의 서울모임 결성식을 가졌다. 연석회의 지역 조직 중에서는 처음 공식 출범한 것이다. 출범식 전에 결성 총회를 진행하여, 회원조직화 추진, 노동정치학교 개최, 노동운동 재구성 사업 본격화 등의 목표를 결정했다.

    회원들과 함께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석회의 소집권자, 양성윤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호진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김일웅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이홍우 정의당 전 최고위원, 김종철 노동당 전 부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노동정치연석회의 서울모임 결성총회 모습

    노동정치연석회의 서울모임 결성총회 모습

    양경규 소집권자는 발언을 통해 “우리는 지금 운동을 하고 있다. 노동 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이 언제 어떻게 실현될 지는 우리도 모른다.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노동대중과 함께 한국사회 변혁을 위해 중단 없는 그 길을 가겠다는 오늘의 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는 말이 있다. 해는 지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지만 오늘 우리 현실에 비춰보면 운동과 열정은 저물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험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작은 좌절과 실패가 혹 있더라도 뛰어넘고 갔으면 좋겠다.”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했다.

    권영길 전 대표도 노동정치연석회의가 소집권이라는 이름을 빨리 떼고 구체적으로 진척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며, 자신도 참여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윤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민주노총도 노동정치 복원과 정치위원회를 재가동할 것을 결심하고 있다. 대중들은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을 다르게 보고 있지 않다. 1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평가하면서 ‘민주’와 ‘노동’이 사라지면서 실패했다는 말을 하곤 한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노동정치의 복원과 재건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연대의 의지를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서울시당 위원장과 노동당 김일웅 서울시당 위원장도 참석하여 연대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정호진 위원장은 정의당도 노동기반 대중정당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 2단계 창당당추진위를 꾸려서 노력했지만 상황과 조건이 안되었기에 이후의 과제로 남겨두었다고 밝히며, 이후 연석회의와의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일웅 위원장도 “진보정치가 어려운 시기이다. 분열과 반목이 누적되면서 불신과 갈등이 깊게 쌓인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진보정치의 재편 등에 대해 누구도 쉽게 말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인데, 노동에서 먼저 목소리를 내고 고민을 시작하는 게 반갑다.”며 “연석회의와 진보정당들이 지금 필요한 실천과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모임 결성식에서는 노동정치연석회의 서울모임의 5인 공동대표로 진기영 공공운수노조 전 서울본부장, 김웅전 철도노조 서울본부 조직국장, 오동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전 부소장, 문종찬 동부비정규센터 소장, 김인식 노동자연대 다함께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노동정치연석회의는 노동자정당추진회의, 노동포럼, 노동자연대 다함께, 노동자 교육기관, 혁신네트워크, 현장노동자회, 공공현장조직(준)을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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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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