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UN 9월 총회에서
성폭력 피해자 기금 출연 연설?
    2013년 08월 19일 03:52 오후

Print Friendly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는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가 유엔여성기구의 분쟁 지역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금에 출연하겠다는 내용의 연설에 나서겠다고 하자 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19일 통합진보당 여성위는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여성에 대한 끔찍한 성폭력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이제 분쟁지역의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한다”며 “그러나 과거 범죄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책임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위선과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베819

여성위는 “일본은 아직까지도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끔찍한 성노예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배상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분쟁지역의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모욕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아베 정부는 이번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유엔 여성기금 출연으로 무마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그리고 여성인권국가처럼 행세하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당장 위안부 피해여성들을 두 번 죽이는 정치적 꼼수를 걷어치우고 일본의 전쟁범죄를 깨끗이 인정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공식 사과하라. 공식적으로 법적 배상 해라”며 유엔에게도 “아베 총리의 연설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