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세훈-김용판 청문회 16일 재개
        2013년 08월 14일 05: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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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불출석해 파행을 겪던 여야가 이들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16일 다시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국정원 국조특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동행명령장 발부와 16일 청문회 개최건을 표결해 부쳐 재석의원 16명 중 찬성 9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가결시켰다.

    야당측 위원 전원은 찬성표를 던졌고, 새누리당의 이장우, 윤재옥, 김진태, 권성동, 경대수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으며, 김태흠, 김재원 의원은 기권했다. 김도읍, 조명철 의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원세훈-김용판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이날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동행명령장 발부에 따라 국회 사무처 직원이 곧바로 구속 수감 중인 원 국정원장과 김 전 청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출발했다. 만약 이 두 증인이 동행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회는 ‘국회 모독죄’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할 수 있으며, 여야는 검찰 고발안까지 합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 첫 청문회에서 원세훈-김용판 두 증인이 모두 불참해 무산됐다. 원 전 국정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김 전 청장은 재판 기일과 겹친다며 불참 사유서를 제출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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