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판 안나오면 14일 청문회 못해"
        2013년 08월 13일 10: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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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불출석할 경우 14일 청문회는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해 파행을 경고했다.

    13일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그는 “두 증인이 나오지 않으면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는 내일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며 두 증인의 불출석 배후로 새누리당을 지목했다.

    정 의원은 “이것을 제가 왜 꼼수냐, 또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말하고 있냐면 여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 원세훈·김용판 두 사람이 결국 새누리당에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겠냐”며 “그렇다면 청문회 과정 속에서 돌발발언을 해서 혹시 정권을 흔드는 듯한 폭탄성 발언이 나오면 새누리당이나 청와대가 곤혹스럽지 않겠나. 그래서 나오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을 강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희는 예전부터 14일날 두 사람이 만약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그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여야가 의결을 해야 한다, 그리고 3일후 16일날 두 사람만의 독자적인 청문회를 다시 잡아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굉장히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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