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댓글 직원의 4가지 활동
    이상규 "국정원과 새누리당 대선캠프 연관성 조사해야"
        2013년 08월 01일 10: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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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게시하고 그 게시물에 대한 찬반 표시를 하는지에 대해 4가지 유형이 정리됐다.

    1일 오전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국정원 국조특위 위원이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디지털증거분석실 CCTV 동영상 속 국정원의 대선개입 활동 유형 영상과 녹취록을 공개해 국정원 직원들의 주요 4가지 활동을 분석했다.

    동영상

    이상규 의원이 공개한 CCTV 모습

    이상규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은 △야당에 유리한 글은 삭제 요청 △여당에 유리한 글, 야당에 불리한 글을 작성하거나 댓글 작성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베스트오브베스트 게시물로 등록되지 않도록 방해하거나 ‘반대’ 의견 표시 △직접 게시글을 올리고 아이디를 바꿔 해당 글에 추천과 댓글 직접 작성 등 총 4가지로 정리된다.

    또한 국정원 직원들이 작성한 글이나 댓글 모두 단순한 댓글들이 아니라 뚜렷한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국정원 직원이 쓴 글 중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두고 ‘다까끼 마사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니네 아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년들 일본 이름 머냐. 그거 없는 빨갱이들 없다”고 작성하기도 했다.

    셀프 댓글도 있다. 자신이 쓴 글에 직접 아이디를 바꿔서 댓글을 달고 있다는 점을 분석관들이 발견하고 허탈한 웃음을 짓는 장면도 고스란히 녹화됐다.

    이상규 위원은 이같은 영상을 공개하며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처럼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개입 증거는 뚜렷하다. 단순환 정황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과연 국정원의 단독플레이가 아닌 콘트롤타워가 따로 있었다는 것을, 새누리당 대선 캠프와의 연관성에 집중해서 엄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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