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새누리당, 깰 테면 깨라"
        2013년 08월 01일 09: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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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 9명 중 6명이 (국정조사 실시에) 반대했던 사람들”이라며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었다. 깰테면 깨라”고 질타했다.

    1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그는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이날 오후 12시까지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국조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늘 정오까지 합의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저희는 최후통첩을 했고 원세훈, 김용판, 김무성, 권영세 이 4명은 반드시 청문회 증언대에 서야 된다, 그걸 약속하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의원이 오늘 정오를 넘길 경우 국조 자체가 무효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반대한 특위를 왜 들어오냐. 처음부터 이것을 반대했고 이것을 깨려고 그랬다”며 “원판김세, 이 4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 노골화했기 때문에 그 4명 없이는 국정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원세훈, 김용판에 대한 강제동행, 김무성, 권영세의 출석 중 어느 한 가지 정도를 철회해 합의할 여지는 없냐고 묻자, “원세훈, 김용판이 근본목적, 근본이유고 국조의 존재이유이다. 김무성 권영세는 경찰에 허위수사 발표를 사전에 알았다는 의혹이 짙다. 박근혜 당시 후보는 경찰 허위수사 발표 2, 3시간 전에 이미 TV토론회에서 댓글의 흔적이 증거가 없다고 이미 얘기했다. 박 후보가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어느 한 가지도 굽힐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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