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청와대 여당이 국조 무력화"
        2013년 07월 31일 11:0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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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1일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에 대해 “우리는 진실규명을 위해서 많은 것을 인내해왔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더 이상의 인내는 오히려 무책임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형식적으로 국정조사를 열어놓고 지금처럼 국민과 야당을 농락하는 상황을 결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이 국정조사 무력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면서 “새누리당과 청와대, 국정원의 근본적 태도 변화가 없다면 민주당에게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결단과 선택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 인물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증인채택 조차 사실상 거부하면서 새누리당측 국조위원들이 휴가를 떠났다며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고 힐난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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