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정당 연합, 대중 힘으로 강제
    정파 부작용, 숙의민주주의로 극복”
    [인터뷰-신승철 위원장②] 지역의 생활정치, 노조의 지역개입 전략 중요
        2013년 07월 29일 02: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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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철 위원장 인터뷰 1편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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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파, 내부 결속과 외부 배척은 비례

    이광호 : 정파는 존재보다 행태가 문제인 것 같다. 정파는 조직된 의견이다. 다양한 의견은 필연적이며, 서로 다투는 의견들이 조직화돼 정돈된 상태에서 경쟁하는 것은 오히려 권장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의견의 조직’보다는 그냥 ‘사람의 조직’으로 그치면서 활동가들의 진취적인 활동 공간이 아니라 권력 투쟁의 수단으로 퇴행됐다. 민주노총의 정파 문제는 긍정적 측면은 실종되고 부정적 면모만 보이는 것 같다. 정파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신승철 :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는 건 당연하고 좋은 일이다. 조직 내부의 의견과 자기와 입장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조직 전체를 움직인다면 그건 정파가 조직 변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민주노조운동은 의견 그룹을 형성하는 활동가들을 양성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부정적 요소가 더 부각되고 있다. 각 의견 그룹이 내부적 결속력이 강해지니까, 그것과 비례해서 다른 견해에 대한 배타성이 더 커지게 된다. 이건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 결속력 크기와 배타성의 강도가 함께 하니까, 이들의 갈등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어느 단위에서도 만들기 어렵게 됐다.

    그렇다고 정파를 없애는 것은 방법이 아니다. 공조직 속에서 충돌이 아니라, 상호 경청하고 조율하면서 새로운 의견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이 공식 의결 단위에서 결정을 하면 이에 복무해야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고, 정파들의 갈등을 관리하고 해소하는 방안을 가지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민주노총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형식에 치우친 대립만 부각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은 봉쇄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곳이 대한민국 국회다.

    정파들 모임 자리 가질 예정

    다수결 등의 형식적 민주주의가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 민주노총의 경우 정파의 이해관계가 발전적이고 긍정적으로 전환돼야 됨에도 불구하고, 모든 곳에서 대립각만 형성되고, 회의와 표결, 선거 경쟁 구도로 연결되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조가 없다. 이렇게 대결 일변도로 가지 않아도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방식이 있다.

    오늘도 산별 대표자 간담회가 있었다. 우리가 어떤 현안에 대한 해법을 놓고 대립될 이유도, 실제로 대립되지도 않는다. 결론을 내리지 않더라도 각자의 의견을 충실하게 제출하면서, 이와 병행해 이견들을 해소하는 구조를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

    현안 의제나 상황을 놓고 서로 깊이 토론하고 의견을 절충한 후, 이를 토대로 공식 회의 구조에서 중요한 안건을 상정해서 결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나는 기존에 있는 정파를 인정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비공식적으로라도 마련할 것이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의 현 상황에 대한 판단, 해법 등에 대한 생각을 모아낼 것이다. 이건 충분히 가능한 구조다. 대립적 요소보다, 내부적인 화해와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면 정파의 부정적인 측면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본다.

    중앙위원들 수련회 가질 것

    이광호 :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있나?

    신승철 : 예컨대, 중앙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회 같은 거다. 중앙위는 민주노총의 핵심 논의, 의결 구조다. 하지만 그동안 여기서 무엇을 결정해도 그것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을 하지 못했다.

    공식 회의 전에 1박2일 수련회와 토론을 중심으로 회의에서 결정할 주요 사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이런 게 한 번도 없었다. 이런 자리를 통해 반대 의견에 대한 상호 토론을 거치면서 공론을 모아가는 과정을 밟을 수 있다.

    변화된 사회에 부응하는 민주노총의 새로운 전략은 매우 중요한데, 변화된 전략과 이론이라는 것도 내부 공론을 통해 합의를 이뤄내야 실천이 가능하다. 비전과 희망은 이런 과정을 거쳐야 나올 수 있다.

    혁신 운동의 중요한 측면은 모두가 주체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특정한 주요 의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에 대한 토론을 바탕으로 공동 요구안으로 만들어지고, 이를 공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 같은 과정이 형식적 민주주의를 넘는 내용적 민주주의를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는 조직 내 각 주체들이 어떤 시각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민주노총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 통일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런 경로는 꼭 필요하다.

    특정한 의제나 방침을 정할 때 각 주체들이 충분히 토론에 참여해서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의결 구조에 올려 최종적으로 합의를 해야 한다. 이는 미묘하면서도 중요한 변화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토론을 할 것인가, 합의 결과를 어떻게 결의하고 실천하느냐 하는 운용의 기제와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구성원들이 대상이 되는 토론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다.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장치와 실제 운영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혁신을 말이 아니라 운동으로

    이광호 : 숙의민주주의를 말하는 것 같다. 중앙위 때마다 항상 그런 수련회를 하겠다는 뜻인가?

    신승철 : 대의원대회 전에 열리는 중앙위에서 주요 안건에 대해 깊은 토론이 있어야 한다. 성원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필요하면 내가 중앙위원 전원한테 일일이 직접 전화를 할 생각도 있다. 이렇게 한다고 문제가 다 풀린다는 건 물론 아니다.

    진보는 계속 변해야 한다. 그런데 변화하지 않은 진보, 변화할 수 없는 진보는 의미를 잃어버린다. 혁신은 말이 아니라 운동이며, 그 내용은 계속 진화하는 것이다.

    이광호 : 진보정당들의 분열(또는 분화)이 민주노총과 일선 현장에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장에서 보는 조합원들의 시선이 심각하게 냉소적이다. 실제 현장 노동자들의 여론은 어떤가? 그리고 진보정당의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신승철 : 냉소적인 것 사실이다. 하지만 현장의 여론이 “진보정당은 이제 필요 없다.”고 까지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활동가, 대의원의 84%라는 압도적인 숫자는 여전히 진보정당이 유효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조합원들 수준에서 보면 냉소적 반응이 크다. “아직 갈라져 있는 거 아니냐.”며 이야기 자체를 들으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서로 갈라진 이유에 대한 설명 자체도 어렵거니와 더 큰 문제는 어제까지만 해도 같은 동료이고 같이 간부를 한 사람들이 당 문제를 놓고 서로 싸우고 이걸 현장의 조합원들이 다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상이 조합원들에게 주는 진보정치, 노동정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활동가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입을 열 수가 없다.

    진보정당들, 대중 요구 경청해야 할 때

    어제(7월 24일) 민주노총을 방문한 정의당 천호선 대표에게 그대로 이야기 했다. (상층부에 의한) 어떠한 인위적 통합도 정치적인 거래로 볼 거다. 통합이든, 분열이든 충분한 내부적 공감이 없이 진행된 것이 문제다. 아래로부터의 의견이 아니라 지도부 몇 명의 이해관계로 통합과 분열을 결정하고, 구성원들도 덩달아 따라다니는 건 심각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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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노동과세계 변백선 기자

    진보정당의 분열 과정에서 민주노총은 갈라서면 안 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진보정당의 몫이 조금 커지면서 민주노총 구성원들이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춤을 췄다. 이제 진보정당은 갈등과 싸움의 시기가 아니라, 합칠 시기라고 본다.

    민주노총이 그 동안 놓쳤던 것은 지역정치와 생활정치다. 새로운 노동 중심의 진보정치를 펴야 할 시기가 왔으며, 우리가 새로 시작할 곳은 바로 여기다.

    기존의 진보정당들은 네가 잘못했네, 내가 피해자네, 하는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상황 자체가 위기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강화시키려 하겠지만, 이미 말했듯이 그럴수록 다른 조직과 배타적 태도가 강해진다. 이제 어느 정도 진정이 됐다면, 서로를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보고 합쳐라 한다고 합쳐지겠나. 그렇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이 노동자 대중 중심의 진보정치를 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 대중들이 참여하고, (진보정당들의 통합을) 강제해야 된다고 본다.

    내가 정치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언급하고 나서는 것은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각 진보정당들이 후보를 내고, 선거운동을 하면 현장과 조합원은 요동을 칠 수가 있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 기존 정치 사업의 평가를 통해,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세워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정당에 의해 흔들릴 가능성이 많다. 실력으로 강제하겠다는 게 아니라 노동자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이야기다.

    정치위원회 위상 높일 것

    이광호 :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이 새롭게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2의 정치세력화 움직임도 있다. 지금 언급한 부분을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신승철 : 현재 민주노총 정치위원회 활동은 거의 정지됐다. 조속한 시기에 정치위원장을 선임하고 위상도 높여야 한다. 이 속에서 기존의 정당운동에 대한 평가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진행될 것이다.

    내 의견은 두 가지다. 진보정당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연합정당의 건설이다. 현재 있는 당은 그대로 인정하고, 공동 요구를 중심으로 연합정당을 구성해서 당적 실천을 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기존 정당은 각자의 조직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다. 이 둘이 병행되는 조직을 연합정당이라 부른 것이다.

    두 번째는 잠깐 언급한 것처럼 지역 중심의 생활정치와 노동조합의 지역 개입 전략을 갖는 것이다. 노조운동의 지역 기반이 없으면 정치적으로 힘이 되지 않는다. 현재 잘 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당의 분열로 활동이 특정 정당 중심으로 흘러가거나, 특정한 편향을 갖고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우선 실천하고, 잘된 사례는 전 조직적으로 널리 전파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업 아이템이 제공되고, 이걸 중심으로 조직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에서 “이런 거 하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20여 년 전의 민주노조 깃발 가지고 하는 것은 안 된다. 이미 기운이 다 됐다. 변화된 사회에 맞는 우리 방식의 소프트웨어 생산과 방식의 변화가 중요하다. 전략 지점을 형성하고, 여기에 집중하고, 성과를 전파하는 과정이 지역 단위에서 이뤄지면 인물 중심, 의회 중심 정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한쪽 바퀴가 될 것이다.

    노동 중심의 진보정치는 생활, 지역정치 강화로

    이게 비정규직 문제 해결 과정과 전혀 동떨어진 게 아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물론 지역의 진보적 의제를 제출하고 개입하는 것과 조직화 문제가 다 연결되는 거다. 노동운동의 기본정신과 원칙은 약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충실하지 못하고 노조 울타리 안에만 갇혀서는 안 된다.

    노동자들을 노조 울타리 밖의 일상으로 끌고 나오는 게 정치다. 지역 정치와 생활 정치를 통해서 비정규직 조직화를 고민해야 한다. 정치를 정당 정치에 위임하고, 내부 조직화 사업을 해오지 못한 게 문제다. 노동조합 중심의 생활 정치와 지역 정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이광호 : 연합정당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기준과 현실 정당으로는 어떤 정당들을 예상할 수 있나?

    신승철 : 기존의 진보정당들, 정의당, 통합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모두가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같이 할 수 있는 기준은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서로 열어놓고 토론해서 합의할 수 있는 최소 강령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연합정당 대상은 모든 진보정당

    이광호 : 그런데 민주노총이 노동 중심의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도 있다는 건가?

    신승철 :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을 얘기한 것은 생활과 지역 정치를 통해 그동안 빠져 있던 관련 의제를 채운다는 측면이 있다. 새롭게 정당을 하려면 기존 정당들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진보정당들이 분열된 채로 있으면 이런 기획의 실행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입장을 강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기 위해서 (진보정당 연합을 위한) 안을 내야 한다.

    아무런 내용과 제안도 없이 그냥 합치라고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우리가 안을 만드는 과정을 조직하고, 대중의 뜻이 반영된 결과를 가지고 기존 진보정당 구조에 변화를 줘야 한다. 그 안의 주요 내용이 연합정당, 생활정치, 지역정치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현재 진보정당들은 파경 상태인데, 이해관계에 얽힌 재산 싸움까지 벌여 남보다도 훨씬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통합하는 게 가능하겠나? 하지만 연결 고리를 찾아야 하고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광호 : 연합정당에 대한 구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신승철 : 부단한 내부적 고민이 필요하다. 우리의 조직 상태와 연결도 시키면서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다. 토론 결과 공감대가 형성되면 연합의 기운이 생길 것이고, 정당과 연결된 의견 그룹이 반대와 반목으로 이를 이뤄내지 못하면 못하는 것이다.

    믿는 것은 하나다. 민주노총이 죽으면 우리만 죽는 게 아니라 다 죽는다는 점이다. 위원장으로 내가 잘못하면 나 하나 무능으로 끝나지만, 민주노총이 죽었는데 진보정당이 살 수 있겠나? 배짱부리는 것 같지만 지금이 그런 시기다. 나만 잘 한 것이고, 나만 잘 하겠다는 생각은 오판이다. 전체 진보진영은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이다. 나만 잘 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는 민주노총파다

    이광호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달라.

    신승철 : 외부에서 나를 온건파니 통합파니 하는 이상한 이름으로 부른다. 선거 과정에서도 그랬다. 난 그냥 민주노총파가 되고 싶다. 현재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민주노총에서 희망의 시작을 만들어내고 싶다.

    민주노총은 자정 능력이 있다. 여전히 희망이 있는 조직이다. 언론 등 사회 일각에서 집단 이기주의에 빠진 조직, 관변 단체 같은 취급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경총이나 전경련은 이익단체이며 사회 변화를 원치 않는다.

    민주노총은 우리 사회의 평등과 공정과 정의 같은 사회적 공적 가치를 지향한다. 민주노총 구성원 일부가 이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과도하게 일반화시켜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싸울 것이다.

    이광호 : 말씀 감사하다.

    * 인터뷰를 하던 날 신승철 위원장은 예상대로 바빴다. 갑자기 끼어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우리 인터뷰는 시간이 넉넉지 못했고, 우리 다음 순서의 인터뷰는 시간이 늦춰졌다. 준비해간 질문을 다 소화를 못 했고, 보충 추가 질문도 할 수가 없어서, 미진한 내용이 됐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우리 나이로 올해 쉰 살인 신 위원장은 현재 장모님과 부인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된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최근에 그 딸과 영화를 본 것은 분명한데, 영화 제목은 생각해 내는 데에는 결국 실패했다. 술 마시면 후유증이 심한 그는 “음주도 직책과 맡은 일에 따라 달라진다.”며 간접적인 절주 선언을 하기도 했다. <끝>

    필자소개
    <레디앙>대표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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