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원전서 수증기 배출
    방사능 수치, 사고 2달 뒤와 유사
        2013년 07월 25일 06: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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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대형 원전사고가 일어난 이후 폐쇄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잇따라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이 발견돼 방사능 함유와 관련해서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지난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수증기가 누출되고 있는 현상이 관찰되었다고 보도했다. 18일과 23일, 25일 세 번째 발견된 현상이다.

    일본 민영방송 니혼TV 또한 원자로 주변의 방사능 수치 측정 결과 최대 시간당 2170mSv(밀리시버트)에 이른다고 소개하며 이 수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2달 뒤에 측정한 방사능 수치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성인이 1년간 접촉해도 무방한 방사능 한계치는 1mSV로 이번에 확인된 방사능 수치는 허용치의 2천배를 초과하고 있다.

    도쿄전력측은 방사능 수증기가 육안으로 확인되자 주변 모니터링 지점에서 측정되는 방사능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지만, 니혼TV는 수증기가 나온 곳의 방사선량은 약 562mSv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도쿄전력은 이러한 수증기 생성 원인을 두고 원자로 건물내부에 스며든 빗물의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구체적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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