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녹취 파일 공개
    … "대화록 끼워 맞췄다"
        2013년 07월 24일 01: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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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 당시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주중대사가 “이명박 정부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끼워 맞췄다”고 말한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법무부 기관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 녹취 파일에 따르면 권 대사는 “이명박 정부때 원세훈 원장이 바뀐 이후로 기억을 하는데 내용을 다시 끼워 맞췄다, 청와대에 요약 보고를 한 것”이라며 ” “아마 어떤 경로로 정문헌(새누리당 의원) 한테 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달 권영세 당시 종합상활싱장이 ‘NLL과 관련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자료 구하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그거는 역풍 가능성…(중략) 그냥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고…근데 지금 소스가 청와대 아니면 국정원 아니냐…(중략) 그래서 그걸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까고…”라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박 의원의 폭로로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원 국정조사와 관련 없는 발언”이라며 항의하자 여야 의원들간의 고성이 오고 가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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