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대화록 실종, 문재인 책임 아냐"
        2013년 07월 24일 1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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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과 관련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그는 “문재인 의원이 NLL대화록을 통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했지, 대화록 실종에 책임지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 이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누가 뭐라고 해도 문재인 의원은 야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 아니냐”며 “정치권 전체를 위해서라도 말꼬리 잡아서 상대를 궁지로 모는 정치적 행태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에 대해서도 그는 “문제에 대해서 더 개입하면 안 된다”며 “지금까지 일이 꼬인 것도 국정원장이 조직의 명예 보호 차원에서 불쑥 문건을 공개했기 때문이 아니냐. 이 문제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를 비롯해서 법적 프로세스를 가동해서 사법부의 판단을 구해야지, 여러 국가 기관 내지 정치권이 나서서 정치적 공방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화록 실종 사태를 검찰 수사로 밝히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제시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NLL 대화록을 뺀 상태로 이지원 시스템을 국가 기록원에 넘겼는지, 안 넘겼는지가 핵심”이라며 “이것을 누가 할 수 있겠나. 지금은 불신이 극에 달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이 깨끗하게 밝혀서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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