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허위보도에 법적대응"
    <채널A> "진화 급급해 엇갈린 해명"
        2013년 07월 17일 10: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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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간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폭행설을 보도한 언론사들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허위보도를 한 뉴시스에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금번, 국회의원의 경찰 폭행 의혹과 관련해 김태환 의원은 무관함을 분명히 밝혔지만 통신사인 뉴시스와 일부 언론은 마치 김 의원이 경찰간부를 폭행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밝혔다.

    이어 “이는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행위이며, 동시에 국민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밝히지만 김태환 의원은 경찰간부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에 대한 허위보도를 통해 김태환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정정 및 사과 보도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만약에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해당 언론사와 기자 등에게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김태환 의원이 폭행 당사자라고 최초 보도한 <채널A>는 아침 뉴스를 통해 “서로 언쟁이 있던 것은 확인됐는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경찰이 논란을 애써 축소하고 있다. 그런데 해명은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한 국회의원은 저녁 식사 장소를 ‘여의도에 있는 일식당’이라고 했지만, 다른 국회의원은 ‘함바식당’이라고 답변했다며 “논란이 불거지자 엉뚱한 장소로 입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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