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진 수몰 참사, 누가 책임자?
        2013년 07월 16일 04: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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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밤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상수도관 부설공사를 하던 인부 7명이 수몰되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16일 민주노총이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라며 “시공사와 하청업체, 그리고 발주처인 서울시가 사고원인을 밝히고 책임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고를 “전형적인 인재”라며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재해발생시 즉각 근로자에게 알리고 작업 중단을 통보해야 했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숨지거나 실종된 노동자들이 시공사에서 하청을 받은 업체 소속이라며 시공사와 하청업체, 서울시가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산업안전사고에 따른 희생은 고스란히 하청노동자의 몫으로 돌아갔다”며 시공사를 맡은 천호, 중흥, 신한건설사가 하청업체인 동아지질(주)에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번 수몰 참사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 맹공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날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에서 발생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공사 현장과 연결된 한강이 위험수위 이상으로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안이하게 판단해 공사를 강행한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라며 “책임을 통감하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가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강 수위 정보를 한강 주변 시설물을 관리․보수하는 공사업체들에게 통보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통보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책임이 서울시에 있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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