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식 사무장 유서 "미안하다"
        2013년 07월 15일 05:40 오후

    Print Friendly

    15일 오후 목을 맨 채 발견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의 박정식 사무장의 유서가 공개됐다.

    박정식 사무장은 이날 오전 상집회의에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지회 상집간부 2인이 자택으로 찾아갔으나 이미 목을 맨 채 자결한 상황이었다.

    고 박정식 사무장의 유서에는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무엇을 위해 무엇을 얻고자 이렇게 달려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비겁한 세상에 저 또한 비겁자로서 이렇게 먼저 세상을 떠나려 합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준 모든 이에게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위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미안합니다. 같은 꿈과 희망을 쫒았던 분들에게 전 그 꿈과 희망마저 버리고 가는 비겁한 겁쟁이로 불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로 인해 그 꿈과 희망을 찾는 끈을 치 마시고 꼭 이루시길…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또한 어머니에게도 “어머님 못난 아들이 이렇게 먼저 떠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남겼다.

    현재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위원회에서 고 박 사무장의 장례 절차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박 사무장의 유해는 온양장례식장에 안치했다.

    유서715

    사내하청 아산공장 쟁대위 속보. 사진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페이스북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