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7·21참의원 선거
    자민-공명 과반수 달성할 듯
        2013년 07월 09일 05: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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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아사히 신문이 4~5일 양일간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21일 참의원 선거 유권자 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아사히에 따르면 전화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자민당은 개선의석(임기 6년의 참의원 의원 중 의석의 1/2을 3년마다 새로 선출)수가 2배로 증가해 공명당과 함께 여당이 참의원 과반수를 확보하고 민주당은 그에 반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일본 참의원 투표 자료사진

    2010년 일본 참의원 투표 자료사진

    이번에 교체되는 의석은 선거구 73석, 비례대표 48석 총 121석으로, 이 중 자민당이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과 함께 최소한 63석만 확보하면 연립여당이 참의원 과반을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아사히 신문은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이 차지할 예상 의석수를 70석으로 분석했으며, 공명당 또한 10석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현재 비개선 의석은 자민당 50석 공명당 9석으로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72석을 획득하면 공명당 도움 없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결과가 된다.

    민주당은 20석 이하로 떨어질 우려가 크며 1998년 창당 이래 가장 적은 의석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며, 일본유신회의 경우 약세를 보이고 있고, 민나노당은 비례에서 4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산당의 경우 이번에 현재까지 지역 선거구에서 당선된 사례가 없으나 이번에는 지역 당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확보한 3석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의당은 선거구와 비례에거 각 1석을 예상하고 있으며 사민당은 비례구에서 1석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41%가 자민당을 지지하고 한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정당의 경우 민주당은 8%, 일본유신회는 7%, 민나노당 7% 공산당 5%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충성도에서도 공명당 지지 유권자 77%가 ‘강하게 확신’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민당 또한 63%가 확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유권자의 충성도가 높은 당은 공산당 58%, 민나도당 57%, 민주당 48%, 일본유신회는 42%로 야당 지지자들의 경우 결속력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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