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중국인 사망 다행" 망언
    중국인들 "이것이 한국인들의 자질?"....분노 목소리 거세
        2013년 07월 08일 1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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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가 7일 아시아항공 착륙사고 보도 중 사망자들이 중국인들이어서 다행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비난여론에 사과까지 하게 됐다.

    이날 <채널A> 윤모 부장은 방송 도중 “사망자 두 명은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 두 명으로 신원이 파악이 됐다는 소식 들어왔다. 뭐,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인이 77명이 탔다”고 말했다.

    이같은 망언에 윤모 보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였다”며 “하지만 생방송 중 매끄럽지 않게 진행한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모 부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윤모 부장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위키트리>에 따르면 환구시보 기사는 곧바로 바이두, 텅쉰, 소후닷컴 등에 실렸고 기사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소후닷컴 관련 기사에는 오전 10시 현재 2만6천여명의 댓글이 올라왔으며 대부분 “이것이 한국인들의 자질인가?, “사람을 죽여놓고 다행이라니?”라는 내용이다.

    한편 사망한 중국인 2명 각각 16, 17세로 여름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교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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