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문재인, 얄팍한 배수진"
        2013년 07월 01일 09: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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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내변인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이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며 국가기록원이 보관중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요구한 것을 두고 “얄팍한 배수진을 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서 어떤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어떻게 보면 자기결백성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면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NLL 포기라는 말 자체는 없었지만 어떻게 보면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 국군통수권자로서 영토의 수호의지 없이 사실상 NLL 포기 발언한 것 아니냐”며 “NLL 무력화 발언도 수차례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이 NLL을 서해평화구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데 대해서도 “말 장난”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공동어로구역은 백령도하고 연평도 바로 위 북방한계선이 있는 곳. 그 밑에 북한이 주장하는 NLL선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이 주장하는 NLL선과 우리가 정한 NLL선과 그 사이에 공동어로구역을 만들겠다고, 평화지대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영해에 평화지역을 만들고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는 얘기가 포기 아니면 뭐냐”고 반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DMZ 포기 발언이냐는 민주당측 비판에 대해 그는 “그건 틀리다. DMZ라는 것은 서로 간의 한계선에서 대략 남쪽으로 2km, 북쪽으로 2km에 휴전선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쪽도 반 내놓는 거고, 이쪽도 반 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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