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기 "NLL 부정 취지 발언" 비난
        2013년 06월 25일 09: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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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화록을 공개한 가운데 서상기(새누리당) 국회 정보위원장이 법적 문제가 없다며 공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25일 오전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그는 민주당이 대화록 공개는 ‘위법’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늘 그래왔기 때문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오늘 열리는 정보위 회의에서 국정원장이 절차나 합법성, 배경 등을 자세하게 보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화록이 공공기록물인지 대통령기록물인지에 대한 논쟁에 대해 그는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는 건 이미 검찰에서 판명났다”며 “생산주체, 관리주체 모두가 국정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공공기록물”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이 NLL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포기하라고 발언한 내용이 없다는 질문에 그는 “정상회담에서 다른 사람도 아닌 김정일 위원장 앞에서 NLL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번 한 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NLL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어도) 포기 보다 더한 것”이라며 “언론에 공개된 원본을 보면 문맥상 전체 흐름을 보고 많은 국민이 배신감과 굴욕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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