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박대통령에게
    '국정조사 수용 촉구' 서한
        2013년 06월 24일 11: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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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개인 서한을 통해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결단해야 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노웅래 비서실장을 통해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서 그는 “대통령의 침묵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만약 미국에서 CIA가 대선에 개입하고 FBI가 이를 은폐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면,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아무 말 없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이 하루속히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끝내 대통령의 침묵이 계속되고 집권당의 국정조사 합의파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가 6월 국회가 이대로 끝나버린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더욱 심각한 위기에 놓일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려는 대통령의 결단이 없다면, 민주당은 기어코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박근혜 후보가 국정원의 개입사실을 알고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여직원의 인권문제’라고 말한 것은 잘못된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대통령의 사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대국민사과도 요구했다.

    한편 NLL 발언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이 공개를 우려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록’이 아니라, 모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대화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NLL발언록’ 원본은 물론 녹음테이프까지 공개하는 것에도 동의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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