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전쟁과 평화란?
[책소개] 『10대들과 통하는 한국전쟁 이야기』(이임하/ 철수와 영희)
    2013년 06월 22일 04: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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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은 한국 현대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한국 전쟁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올바른 현대사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며, 남북이 대립을 벗어나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

그런데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의 부재와 극우적 역사 해석의 범람으로 한국 현대사에 대한 기형적인 왜곡이 일어나고 있다.

독재자 전두환을 애국자로 둔갑시키고,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으로 보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남북한 국민은 아직도 한국 전쟁의 상처와 증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쟁의 발발 원인과 과정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과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의 현대사는 ‘좌익’이냐, ‘우익’이냐라는 잣대로만 해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한국 전쟁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점 역시 편향될 수밖에 없다.

국방부가 펴낸 『한국 전쟁 피해 통계집』에 따르면 전쟁 동안 군인은 62만1479명, 민간인은 99만968명이 피해를 당했다. 최소한 160만 명가량이 죽거나 다치거나 실종됐다. 북한까지 넓힌다면 피해자는 300만 명을 넘긴다.

오늘날 다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런데 왜곡된 현대사에 대한 인식은 위험한 전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 전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10대 한국전쟁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남과 북이 뿌린 삐라를 통해 한국 전쟁의 원인과 과정, 영향 등을 살펴보며, 평화의 관점에서 한국의 현대사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한국 전쟁이 끝난 휴전 협정 60주년을 맞아 출간되었다.

삐라로 살펴본 한국 전쟁의 사실과 숨은 이야기

책은 모두 네 꼭지로 이루어졌다. 첫 꼭지에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 ‘한국 전쟁의 원인’ 에 관한 이야기로, 한반도가 분단되는 과정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 꼭지는 한국 전쟁을 ‘남침→인천 상륙 작전→북진→후퇴→휴전’이라는 군사 작전과 시간 순으로 나누어 보여 준다.

세 번째 꼭지는 전쟁이 군인들만의 일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 전쟁은 후방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곳곳이 싸움터였기에, 전쟁 과정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네 번째 꼭지는 한국 전쟁이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삐라가 어떤 세계관을 담고 있는지, 왜 전쟁 반대와 평화가 중요한지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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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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