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새 당명,
'녹색사회노동당'으로 바뀌나
    2013년 06월 20일 09: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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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23일 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명을 결정한다. 녹색사회노동당, 노동당, 좌파당 세 개의 당명 개정 후보들에 대해 당원 전수 여론조사를 거친 후 1위를 한 당명에 대해 당대회에서 결정을 하는 것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당원들이 직접 참여한 전수조사 결과는 녹색사회노동당이 1위를 차지하고 2위는 노동당, 3위는 좌파당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당원들이 자신의 선호를 1, 2, 3위순으로 표시해 순위 그대로 점수를 단순 합산하는 방식으로 합산됐다. 그 결과 1위 녹색사회노동당(약칭 노동당)은 3,828점, 2위 노동당은 4,157점, 3위 좌파당은 5,536점을 얻었다. 합산 방식으로 인해 선호도가 높을수록 점수는 낮다.

합산 점수만이 아니라 1순위 득표에서도 녹색사회노동당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사회노동당은 약칭으로 ‘노동당’을 사용할 것을 포함하고 있는 안이다.

조사에는 진보신당 당권자 6,504명 중 2,253명이 응해 34.6%의 참여율을 보였다.

그리고 이 당원 전수조사는 ‘당원 총투표’의 결정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당명 개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한은 당대회가 가진다.

진보신당 토론

진보신당 당대회 대구토론회 웹자보(사진=진보신당)

그래서 당원 여론조사와는 별개로 이미 당대회에 세 개의 당명 후보와 별개로 ‘무지개 사회당’으로의 당명 개정안이 대의원 연명(19명. 대표발의자 채훈병 은평당협 공동위원장)으로 제출되어 있다. 14일전 재적 대의원 5% 이상의 발의로 안건 발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당원 전수조사를 거친 ‘녹색사회노동당’이 원안으로 제출되고, 대의원 연명으로 제출된 ‘무지개 사회당’이 수정안으로 제출되어 논의하게 되는 것이다.

당대회 당일의 수정안의 발의요건은 대의원 재적 10%의 동의를 얻어야 발의가 가능하다. 진보신당 당 대의원의 재적 수는 364명이다.

다만 ‘녹색사회노동당’의 원안은 대의원 연명이나 지도부의 결정이 아니라 당원들의 여론이 반영된 원안이기 때문에 비록 50%의 당원 참여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대의원들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명 개정안은 당헌 개정안이기 때문에 의결 정족수가 3분의 2이다.  그래서 당원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65%의 당원들의 마음, 녹색사회노동당 이외의 당명을 선호하는 대의원들이 어떻게 마음을 정할지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3분의 2를 얻지 못하고 현재의 ‘진보신당’ 당명이 유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럴 경우 상당한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23일 오후 1시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진보신당의 당대회(재창당대회)에서는 당명 개정 뿐 아니라 강령과 당헌의 개정안도 다룬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16일 당대회에서 당명 개정에 대해 ‘사회민주당, 정의당, 민들레당’의 세가지 당명 개정 후보에 대해 ‘당원 총투표’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진보정의당은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당원 총투표를 진행하며 투표 방식은 특정한 당명이 과반 득표가 될 때까지 최하위 득표의 2순위 표를 상위 2개 후보 당명에 반영하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통합진보당은 당명 개정 논의가 없으며, 29일에서 3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책당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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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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