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북미 고위급 회담 제안
        2013년 06월 17일 1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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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담화를 통해 북미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조선반도의 긴장국면을 해소가호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해 조(북)-미 당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의 이 제안은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지 5일만에 나온 것이다.

    국방위 대변인은 회담의 의제는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정전체제의 평화제제 전환, 핵없는 세계 건설 문제 등 양측이 원하는 여러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미국측에 일임했다.

    이에 대해 케이틀린 헤이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다. 북한이 이런 의무를 준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조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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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국방위 대변인은 비핵화와 관련하여 이는 김일정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며 “반드시 실현해야 할 정책적 과제”라고 하며 밝히며, “우리(북한)의 비핵화는 남조선을 포함한 조선반도 전역의 비핵화이며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을 완전히 종식시킬 것을 목표로 내세운 가장 철저한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언급한 이후 두 번째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만 현재의 상태와 자신들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기준에 대해서도 대변인 담화에서 명확히 밝혔다.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의 당당한 지위는 그 누가 인정해주든 말든 조선반도 전역에 대한 비핵화가 실현되고 외부의 핵위협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북의 남북당국회담 제안은 노동부 통일전선부 관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을 통해 이뤄진 반면 북미 고위급 회담 제안은 북한 헌법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담화을 통해 제안되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 제안이 외무성이 아니라 국방위원회를 통해 나온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의 남/북/미/중 등의 회담과 중요한 행보, 그리고 예정된 이후 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5월 14일 일본 이지마 이사오 특명담당 내각관방 참여의 방북

    5월 22~24일 북한 최룡해 특사의 방중

    6월 6일 북한, 남북당국회담 제안

    6월 7~8일 미중 정상회담

    6월 11일 남북당국회담 무산 (12~13일 예정)

    6월 16일 북한, 북미 고위급 회담 제안

    6월 18~19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워싱턴 회동(18일 한.미, 미.일 양자 협의 후 19일은 3국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

    6월 27일 한중 정상회담

    6월 30일~ 7월 2일까지 아시아 연례 장관회의에서 한,미,중 3국 외교장관 회동 가능성(양자 회동과 한,미,일 회동은 했지만 한,미,중 3자 장관회동을 한 선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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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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