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00일 평가가 후하게 나온 건 개성공단을 닫아버린 용감한(?) 선택을 국민들이 지지해준 탓이라면 당국자 회담을 ‘격’ 문제로 무산시킨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전쟁이 나네 마네 하다가 이제 분위기 급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당국자 회담을 상대방의 격을 트집잡아 무산시키는 코미디를 국제사회는 어떻게 볼까? 부끄러운 일이다. 항문기에 고착된 외교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