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진보정치 재편 추진 시사
        2013년 06월 11일 10:1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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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진보의 혁신에 공감을 하고 건강한 진보세력의 발전을 기약하는 세력들과 하반기부터 대화, 연대를 통해 협력의 길을 높이고 폭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난립하고 있는 진보정치의 재편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노 대표는 안철수 신당도 그 재편의 과정에 포함이 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당이고 세력이기 때문에 판단을 안하고 있다. 실체가 드러나고 노선이 정해지면 그때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며 안철수 신당에 대한 유보적 태도를 드러냈다.

    노 대표는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대화국면과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과는 기조를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박근혜 정부의 그 기조가 현재의 경색 국면을 타개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것이 핵심문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대화의 맨 처음 조건으로 제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인도주의, 경제협력, 개성공단 정상화 등 그런 것들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비핵화 문제를 서로 허심탄회하게 다루는 기초를 마련하고 신뢰를 쌓아 나가는 것이고, 이번 첫 접촉의 의미”라고 말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수사지휘권을 통해 검찰의 행동을 제어하려는 것을 비판하며, 검찰의 구속수사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 수사만이 아니라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노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연내 개헌이 시기상조라는 정흥원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대선시기에 개헌을 공약한 대통령 자신이 개헌과 관련한 구상과 시기, 방식 등에 대해 직접 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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