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정치 연석회의',
6일 전국 워크숍 개최해
노동정치와 진보정치의 재편과 재구성 논의할 듯
    2013년 06월 04일 04: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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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주요 노동정치그룹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노동정치 연석회의’가 오는 6일 대전에서 10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동정치 연석회의’는 지난 4월 2일 ‘노동중심 진보정당’ 추진 선언을 진행한 이후 각 지역별로 구체적인 모임을 꾸리는 과정을 밟고 있었다.

연석회의는 중앙조직을 먼저 건설하는 것은 상층 중심의 과거 관행을 되풀이하는 것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지역 활동가들이 먼저 의견을 모으고 지역조직을 꾸린 이후에 중앙조직을 건설하기로 한 상태이다.

그동안 일정하게 다른 행보를 걸어왔던 노동그룹들이 공동의 방향을 논의하고 공동의 지역조직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척 속도는 좀 느린 편이다.

현재까지는 주로 부산 울산 경남 등의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일정하게 진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충청과 호남지역에서도 조직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5월말에는 권영길 전 의원과 양경규 노동자정당추진회의 대표와 경남지역의 주요 활동가들이 모여 경남지역 초동모임을 가지기도 했다고 한다.

6일 워크샵은 오후 2시 대전도시공사 11층 회의실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며 양경규 노동자정당추진회의 대표이자 연석회의 소집권자가 ‘노동정치연석회의 기간 경과와 새로운 노동정치’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고 신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지역별 상황 보고와 지역추진체 건설과 관련한 토론 시간을 통해 이 모임을 확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노동정치연석회의는 노동자정당추진회의와 노동포럼이 작년 11월 제안해 준비모임을 거쳐 2월부터 현재 공공운수현장조직(준)과 노동자교육기관, 노동자연대다함께, 노동포럼, 전국현장노동자회, 혁신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운영되고 있다.

2013년 노동절

올해 노동절 집회 모습

과거 노동운동의 정파 구분으로는 중앙파의 다수(노동자정당추진회의, 공공운수현장조직, 전국현장노동자회)와 국민파 중 민주당이나 안철수쪽으로 합류하지 않은 그룹(노동포럼)이 중심이다.

여기에 다함께와 NL경향을 띠고 있는 노동자교육기관, 혁신네트워크가 연석회의에 결합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장파라고 불리우는 ‘노동전선’은 작년말부터 노동자정당추진회의와 일정하게 대화와 논의를 진행하였지만 자신들이 천명했던 별도의 ‘계급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연석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그외의 주요 노동그룹으로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 입장을 여전히 갖고 있는 전국회의와 정치방침에 대한 공식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현장실천연대 정도가 있다.

연석회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진보정치가 분열되고 무력감에 빠진 현 상태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노동자대중에게 진보정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최소한의 동력과 공감대도 형성할 수 없으며 이후도 없다는 판단과 진보정당들의 이합집산이나 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노동대중’이 중심에 서서 진보정치를 재편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는 입장이다.

노동자정당추진회의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진보신당과 진보정의당의 자체 재창당과 2단계 창당 자체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있으며, 양당과는 상황을 공유하고 있지만 노동 중심의 자체 조직화와 공감대 형성에 집중해왔다고 한다.

또 진보정치의 재편과 재구성이 시급하지만 진보정당들의 물리적 통합론을 제기하는 것은 과거의 관행과 상처를 볼 때 적절하지 않으며 가능한 수준에서 단계적 재구성과 재편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보정치 재편과 노동정치의 재구성에 대한 구체적 제안과 전망은 6일 워크숍에서 일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보정치 관련해서는 어떤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고 노동자 교육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었던 단병호 전 의원도 최근 노동자정당추진회의에 가입하여 연석회의 흐름에 일정하게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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