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밥그릇 엎다
공공운수노조 학비본부 6,022명 조합원 국회 앞에서 릴레이 단식
    2013년 06월 03일 03:26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학교비정규직본부가 3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총력투쟁을 선언하고 6,022명의 조합원이 집단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이들은 “밥 값도 못 받는 학교비정규직, 밥그릇 엎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교비정규직들이 정규직이 월 13만원 지원받는 급식지원비를 지금까지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정규직과 똑같이 6만원의 급식비를 내며 밥을 먹는데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남은 잔반으로 눈칫밥을 먹기 일쑤였다며 최소한의 기본적인 노동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대부분 비정규직인 급식실 노동자들은 아이들과 교직원들에게 밥을 제공하는 노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눈칫밥을 먹게 되는 현실을 규탄하며 “비정규직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급식지원비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9

집단 릴레이단식과 총력 투쟁 기자회견(사진=공공운수노조 학비본부)

이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일 기자회견을 끝내고 첫 날 단식 참가자인 385명의 이름이 적힌 밥그릇 385개를 엎어 10층짜리 피라미드탑을 만들어 국회 앞 농성장에 전시했다.

이후에도 단식 농성 참가자들은 밥그릇을 엎어 농성장 주변에 계속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