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방한
        2013년 06월 03일 09: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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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마가렛 세카기야((Margaret Sekaggya, the UN Special Rapporteur on the situation of Human Rights Defenders)씨가 3일 서울 유엔난민기구에서 한국의 주요 환경분쟁 활동가들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생존권 및 생태계 보호활동 과정에서의 탄압사례를 확인할 예정이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마가켓 세카기야씨는 밀양 송전탑 현장을 방문하고,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와 영양댐반대대책위, 강원도 골프장문제해결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와의 면담을 통해 개발사업 과정에서의 인권, 환경옹호자들의 탄압사례를 조사한다.

    그동안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발언만으로도 선거법으로 고소당했으며, 강원도 골프장의 경우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는 과정에서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각종 고소고발을 당했으며, 경북 영양댐 건설 반대 주민들 역시 경찰이 2명의 주민을 연행하기 위해 150명의 무장경찰이 투입되고 밀양탑 또한 주민과 경찰 충돌로 20여명의 노인이 실신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마가렛 세카기야씨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2014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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