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베'가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2013년 05월 28일 10: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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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고로케’를 만들어 언론사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던 개발자 이준행씨가 이번에는 ‘일베 리포트'(일베 고로케 링크)를 만들어 일베 회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와 가장 비중있게 쓰는 단어를 분석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작성된 46,174개 일베게시물을 자동분석한 결과 5,417번 등장해 1위를 차지한 단어는 ‘씨X, 존나’등 온갖 욕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여자’로 4,321건이 작성됐으면 3위는 ‘노무현’, 4위는 ‘盧(노무현 대통령의 성씨)’ 5위는 광주, 6위는 종북, 7위는 오유, 8위는 민주화, 9위는 섹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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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단어로 가장 많은 글을 작성한 회원의 닉네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노무현’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쓴 일베 회원의 닉네임은 ‘일베둔다헤헤’이고, ‘종북’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쓴 회원은 ‘엘파란’ 등이다.

    또한 이씨는 가장 ‘비중있게’ 사용한 단어를 분석하기도 했다. ‘새끼’가 520빈도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베 회원을 지칭하는 ‘일게이’가 295빈도이다. 이외에도 상위권에는 노무현의 자살을 희화화하는 의미의 ‘운지’가 4위를 차지했고, ‘노짱’도 10위 ‘북한’이 18위 등을 차지했다.

    개발자 이씨는 <레디앙>과 통화에서 이같은 사이트를 만든 이유에 대해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무리의 저질 대화에 대해 통계적으로 분석해보고 싶었다”며 “막상 분석해보니 광주, 전라도, 노무현, 민주화, 여성에 대한 욕설과 혐오 게시물이 대다수임을 수치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는 “처음 이 사이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니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다”며 “일베에 집권여당 사람도 있고 정부 고위관료, 검찰, 재벌도 있는데 혹시 신상이 공개되거나 일상에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며 만류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그걸 두려워해야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지 모르겠다”며 사이트 공개의 이유를 전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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