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일베 광고기업 불매" 제안
        2013년 05월 22일 10:23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인터넷사이트 ‘일베’가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며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게재하고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등의 문제를 일삼자 서울대 조국 교수가 집단적 행동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조국 교수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우반인륜적 사상을 퍼뜨리고 역사와 사실을 조작하면서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 광고를 하고 있는 기업과 병원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조 교수는 “(일베의) 광고주 리스트를 온오프라인에 공개하고 평화적 방식으로 업체에 불매의사를 고지하는 것은 허용된다”며 광고주에게 대한 집단적인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현재 ‘일베’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곳은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의원’, ‘보자르성형외과의원’, ‘강남BS안과의원’ ‘강남테마피부과의원’ ‘MVP성형외과의원’ ‘코리아성형외과의원’ ‘쥬얼리성형외과의원’ ‘함희정 성형외과’ ‘아이디 치과의원’ 등 병원들이 특히 많다.

    <현대카드> <탑항공>과 인터넷쇼핑몰 ‘마인홀릭’과 ‘모던쉐도우’, ‘메조포르테’, 종합쇼핑몰인 ‘옥션해외여행’ 가구쇼핑몰인 ‘미라지수입가구점‘, ‘리바트’ 등도 광고배너를 게재하고 있다. 농축산물 쇼핑몰 ‘다하누’ ‘테스트와이즈 시사영어학원’ 등도 있다.

    또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 국방부에서 만든 한국전쟁 관련 블로그인 <6.25블로그> 등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곳에서도 일베에 배너광고를 달았다.

    앞서 21일 이마트몰은 인터넷 광고대행사를 통해 ‘일베’에 배너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고 광고를 철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