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확대간부 결의대회
현대차 본사 앞 노동자 3천명 모여
    2013년 05월 15일 11: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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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가 15일 오후 ‘2013 임단투 승리! 불법파견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노조파괴 분쇄!’ 전국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약 3천여명의 조합원이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집결해 곧바로 현대기아차 본사 앞으로 행진했다.

행진에 앞서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광주분회의 최훈분 분회장은 “기아차와 현대차 노동자들의 자살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현대기아차 자본은 더욱 더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울산지회의 박현제 지회장 또한 “더 이상 외롭고 슬픈 비정규직 투쟁이 아닌, 원하청노동자들의 공동투쟁으로 승리의 투쟁을 벌여 나가야 한다”며 “자살과 분신 없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하자”고 외쳤다.

5시 30분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도착한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본대회를 이어나갔다.

금속노조 결의대회(사진=장여진)

금속노조 결의대회(사진=장여진)

금속노조 간부와 19개 지부 지부장들의 투쟁 선포와 함께 시작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오늘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제 우리가 전열을 잘 준비해 노동자답게 싸우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와 자본들도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우리가 힘을 모아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윤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민주노총이 어려운 시기라 해도 현장에서 투쟁하는 동지들과 장기투쟁 사업장 동지들이 민주노총의 중심”이라며 “비정규직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지도부를 재정비해서 동지들 요구를 받아 안아 투쟁하는 민주노총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 전주, 아산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 400여명이 본 대오 후미인 염곡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처음 본대회 장소로 행진하던 과정에서 조합원 2명이 연행,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던 노동자들 중 6명이 추가로 연행돼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계속 열어간 것.

이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액을 난사하는 등 크게 충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도 조합원들이 연행돼 총 16명의 조합원이 연행됐다.

이런 와중에 본대회는 계속 이어졌으며 예정대로 6시경 마무리가 됐으나 모두 귀가해 비정규직 지회 소속 조합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6시50분 경 현재 이들은 다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앞으로 이동해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전체 대오를 해산했으나 금속노조 위원장 등 집행부들은 남았지만 7시 30분경 집회는 해산하고 비정규 지회 등 남은 대오는 나눠서 중랑 은평 금천경찰서로 항의 방문을 진행했다.

금속노조 결의대회 중 경찰과 대치 모습(사진=장여진)

금속노조 결의대회 중 경찰과 대치 모습(사진=장여진)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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