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새 당명 후보
    노동당-녹색사회노동당-좌파당
        2013년 05월 13일 12: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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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11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6월 새롭게 창당할 새로운 정당의 후보 당명 3개를 결정했다. 새로운 당명은 이후 당원 순위투표 방식의 전수조사를 통해 6월 말 당대회에서 확정된다.

    그 동안 진보신당은 새 당명을 결정하기위해 당원 공모와 당원선호조사를 거쳤다. 당원 공모에는 노동자당, 무지개당, 평등생태당, 초록사회당 등 50여개의 다양한 당명이 응모됐다. 당원선호조사 결과 상위 5개의 당명 중 전국위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사회당과 사회민주당은 탈락했다.

    진보신당 전국위 모습(사진=진보신당)

    진보신당 전국위 모습(사진=진보신당)

    또한 진보신당은 6월 당대회에서 확정될 강령 및 당헌을 결정했다.

    새 강령 ’00당 선언’은 ‘자본주의 극복’을 당의 궁극 목표로 하며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과 결합된 사회주의’로 이념을 정식화 했다. 구 민주노동당 강령과 구 사회당 강령, 그리고 현 진보신당 강령을 부속문서로 채택할 정도로 기존 진보정당에 대한 단절보다는 계승에 중점을 두었다.

    다른 한 편 새 강령은 1기 진보정당운동이 ‘자유주의 정당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한 진보정당 주역들의 오류와 한계로 일단락되었음’을 선언했다.

    당헌은 진보신당의 기존 당헌 중 변화한 현실을 반영하고 실효성 없는 조항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제정된다. 실효성을 상실한 ‘당우’ 삭제, 당원의 의무 신설 등이 그 내용이다.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는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나라 바깥에서 정부가 보이는 모습과 나라 안 노동문제에 무대책과 무대응에 대해 할 말이 없을 수준”이라며 “나라 안팎의 소식을 보면 진보신당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과제의 무게를 느낀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의 새 당명, 강령, 당헌은 오는 6월 23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되는 당대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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