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윤창중 전격 경질
    2013년 05월 10일 10:47 오전

Print Friendly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9일 (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의 인턴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격 경질됐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로스엔젤레스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9일 윤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질 사유에 대해 “윤 대변인이 방미 수행 기간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행위를 해 고위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내용은 주미 대사관을 통해 확인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새 정부 출범 70여일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윤창중

경질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그는 8일 워싱턴 공식일정이 끝난 뒤 다음 기착지인 LA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USA’에서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교포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씨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방미) 행사 기간 인턴을 했던 학생이라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윤 대변인 경질에 대해 새누리당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미스러운 의혹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유감”이라며 “진상이 파악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배재정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인사가 부른 예견된 참사”라며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과정에서 벌어진 윤 대변인의 추문사건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제적 망신을 샀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고 유감스럽다”고 힐난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