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고소 취하
    대리점연합회, "기만 퍼포먼스" 비난
        2013년 05월 09일 11: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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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직원의 욕설 파문으로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겪고 있는 남양유업이 9일 오전 서울 브라운스톤서울 엘더블유컨벤션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영업현장에서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검찰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칙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리점피해자협의회’를 경찰에 고소한 것을 “취하할 것”이라고 말하며 대리점들과의 상생지원 방안에 대해 제시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측은 “대리점 인센티브 및 거래처 영업활동 지원을 2배 늘려 연간 500억원 규모의 대리점 상생기금을 운영할 것”이라며 “대리점의 고충이 즉시 경영진에 전달될 수 있도록 대리점 고충처리기구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 대표를 비롯한 본부장급 이상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지만 사태가 알려지기 직전 자신의 보유주식 70억원어치를 팔아 더욱 비난을 받은 대주주 홍원식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남양유업 대리점 연합회측은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를 두고 “대국민 기만 퍼포먼스”라며 이날 오후 2시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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