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농성 비정규직 8명 연행
        2013년 05월 06일 02: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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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8명이 6일 오전 10시 15분 경 경찰에게 기습 연행됐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사내하청 폐지, 사내하도급법 폐기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사내하청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사내하청 대책위에 따르면 경찰은 오전 10시30분 경부터 농성 노동자들을 에워싸고 이들의 가방과 지갑, 옷가지, 침낭이 들어있는 스타렉스 두 대를 끌고간 뒤, 11시 15분 경 병력을 증강시킨 후 가만히 앉아있던 노동자 8명을 연행했다. 현재 2명은 서초경찰서로, 6명은 종암경찰서로 이송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사내하청 대책위는 “아무런 죄가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한 것은 경찰이 범법자이자 현행범인 정몽구 회장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오늘 오후 7시30분 노동자들이 연행된 그 자리에서 다시 문화제를 열어 ‘정몽구 회장 구속’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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