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의료원 휴업 30일까지 연장
    노조 "장기 파행 상태로 몰아가" 반발
        2013년 05월 02일 10:1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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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간 진주의료원을 휴업하기로 했지만 이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늘리기로 하고 이를 진주보건소에 신고했다고 밝혀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의료원 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또다시 휴업연장카드를 꺼내들고 진주의료원 장기 파행운영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지금 필요한 것은 계속적인 휴업 연장이 아니라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라며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간 경남도는 휴업 이후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관변단체를 동원해 노조에 대한 비방, 왜곡 홍보물 10만장을 배포하고, 퇴직자에게는 체불임금과 밀린 연차수당까지 지급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직원들의 8개월치의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사실상 폐업 강행 꼼수를 벌이고 있었다.

    노조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도정이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이며, 반서민적이고 반인륜적인지만 명확히 드러낼 뿐”이라며 3일 진주의료원에 대한 감사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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