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브릿지증권 파업 1주년 맞아
    도심 행진 등 집중투쟁 주간 선포 기자회견
        2013년 04월 23일 02: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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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가 23일 파업 1주년을 맞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집중투쟁 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과 골든브릿지증권 공동대책위원회는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이상준 회장의 ‘자금 빼돌리기’ 문제와 창조컨설팅을 동원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민주노조를 지키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희연 민교협 의장은 “이상준 회장의 파행적 경영작태와 불법과 비리는 너무 멀리왔다”며 “지난 2005년 이상준 회장이 직접 제시했던 노사공동경영 약정서의 정신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김호열 골든브릿지증권 지부장은 “파업을 벌이게 된 첫번째 이유는 대주주인 이상준 회장이 자본시장법이 제한하는데 자금 빼돌리기를 자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금융소비자와 소액주주 그리고 직원들의 고용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두번째 문제로 창조컨설팅을 동원해 노조파괴 공작을 벌인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 싸움이 무너진다면 한국 사회의 노동3권 보장은 요원하게 될 일”이라며 향후 자금 빼돌리기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감자 저지와 정상적안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밝혔다.

    골든브릿지증권 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집중투쟁 주간으로 선포하고 집중 투쟁을 벌여나간다.

    골든브릿지증권 파업 1주년 기자회견(사진=장여진)

    골든브릿지증권 파업 1주년 기자회견(사진=장여진)

    23일 가지회견을 시작으로 24~25일 광화문 일대 도심 행진을 통해 대국민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며, 25일 밤 7시 골든브릿지 본사 앞에서는 ‘골든파티’라는 이름으로 요리 콘테스트, 공연 및 댄스파티도 기획해 조합원들과 연대단위의 ‘힐링’ 시간도 마련했다.

    26일 오전 10시에는 청와대 앞에서 금융공공성 문제와 골든브릿지문제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기획하고 있으며 30일 오후 4시에는 ‘골든브릿지증권 노조파괴 저지 금융공공성 쟁취 결의대회’를 금융브릿지 본사 앞에서 진행한다.

    공동행동으로 매일 오전 11시 골든브릿지 파업관련 SNS를 골든브릿지증권에 보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대위는 ‘파업교실’을 운영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카쥬, 카메라, 바느질, 판화, 솟대, 목공예, 악세사리 만들기와 법률교실, 타로점 봐주기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본사 앞에서 진행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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