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의료원에서 쫓겨난 환자
    ... 하루 반만에 사망
        2013년 04월 18일 03: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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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의료원에서 쫒겨난 환자가 병원을 옮긴 지 하루 반만에 사망했다.

    18일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뇌출혈로 진주의료원 급성기병동에 입원 중이었던 왕일순 할머니(80)가 경남도의 끈질긴 요구로 퇴원을 하고 인근 노인병원으로 옮긴 지 하루 반만인 18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왕 할머니는 최근 폐렴을 함께 앓고 있으며 상태가 위중해 병원을 옮기면 안 되는 환자였고, 이 때문에 급성기병동에 남은 마지막 환자였다.

    또한 최근 진주의료원을 방문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왕 할머니에 대해 “전원을 하면 상태가 더욱 위독해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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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었던 나이가 많은 환자들의 한 모습(사진=레프트21)

    하지만 전원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16일 오전 11시30분경 인근 목화노인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43시간만인 18일 오전 6시 40분경 사망했다.

    이같은 비보에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통해 “한명의 환자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던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강제전원당한 환자의 죽음 앞에서 무엇이라고 변명할 것인가”라며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환자의 죽음 앞에 사죄하고, 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강제퇴원 종용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진주의료원에는 전원 압박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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