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
    차베스 후계자 마두로 1.59% 신승
        2013년 04월 15일 02: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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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에서 집권당 후보인 니콜라스 마두로(51) 임시 대통령이 야권 후보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마두로가 50.66%를 득표해 49.07%를 얻은 엔리케 카프릴레스(41) 야권 통합후보를 1.59%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이날 오후 공식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 유세 중인 마두로 후보의 모습

    선거 유세 중인 마두로 후보의 모습

    마두로는 전체 유효표 중 750만5천338표를 얻어 727만403표를 기록한 카프릴레스에 비해 23만4천935표를 더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10%포인트 이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었던 마두로 후보가 실제 결과에서는 가까스로 이긴 것이다. 마두로 당선자는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차베스 집권 14년간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부통령을 지냈다. 사망한 차베스는 작년 12월 쿠바에 암 수술을 받으러 가기 전 마두로를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바 있다.

    한편 패배한 야권후보 카프릴레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재개표를 요구하며, “재개표가 없으면 대선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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