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활동가모임 추진
        2012년 06월 04일 02: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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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 활동가 모임’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김희준 민주노총 강원본부장, 김형우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김소연 기륭전자 전 분회장, 김일섭 전 대우자동차노조 위원장 등이 모임을 제안하고 있다.

    이들은 활동가모임 제안서에서 통합진보당 사태의 본질에 대해 “문제의 핵심은 당권파의 패권주의와 권력욕, 민주주의의 파괴에 있지 않다. 바로 통합진보당이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노동자와 서민을 대표하는 정당인가에 있다. 통합진보당이 노동자와 서민의 정당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지난 총선과 국회의원 후보들의 면면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명박 정권 5년, 악랄한 정권과 탐욕의 자본에 맞서 온 몸을 바쳐 싸웠던 노동자 민중들이 아니라, 민생을 외면한 채 ‘닥치고 야권연대’에 목을 매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악법을 만들었던 세력들과 연대하며 권력만을 쫓았던 이들의 ‘묻지마 통합’의 결과”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이들은 4/11총선에서의 묻지마 야권연대를 비판하고, 노동자도시에서 노동자들에 의해 외면당한 통합진보당이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며,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처절하게 실패했다고 비판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다른 누군가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민주노조운동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싸우진 못한 모두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6월 9일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전국활동가모임 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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