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분향소에서 37명 연행
        2013년 04월 04일 12: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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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5시 50분경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기습해 10여분만에 강제 철거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시민들을 강제로 연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철거에 항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지만, 경찰측이 화단 조성을 위해 흙을 쌓으며 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표를 포함해 36명을 연행했다.

    기자회견 중 연행되는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표(사진=김일웅님 페이스북)

    기자회견 중 연행되는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표(사진=김일웅님 페이스북)

    쌍용차 분향소와 농성장 철거장면(사진=김일웅님 페이스북)

    쌍용차 분향소와 농성장 철거장면(사진=김일웅님 페이스북)

    현재 도봉, 금천, 중랑, 양천경찰서로 나누어 이동 중이다. 박은지 부대표는 현재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도봉경찰서로 이동 중이다.

    한편 이날 중구청은 이에 앞서 직원 50여명을 동원해 기습철거에 나서 분향소의 집기류를 모두 가져갔으며 이 과정에서 17명이 연행됐다.

    이번 철거 사태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중구청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이루어져 지탄을 받고 있던 상황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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