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6일 이석기,김재연 출당 시사
12일 중앙위 폭력사태 당사자 대면 면접은 4일부터
    2012년 06월 03일 10: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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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가 3일 오후 2시 당기위 회의를 통해,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 황선 후보자의 징계를 6월 6일에 결정할 것을 시사했다. 당초 3일 4인의 소명서 제출 및 참석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소명 연기를 신청함에 따라 다시 6일로 기한을 정한 것이다.

김재연 의원과 황선 후보는 직접 당기위 회의장에 찾아와 “소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달라”며 직접 연기신청을 했다. 이석기 의원과 조윤숙 후보는 대리인이 출석해 신청했다.

서울시당 당기위 회의

서울시당 당기위는 차기 출석 소명 일시를 6일 오후 2시로 정하면서 참석, 불참 여부는 5일(화) 오후 6시까지 당기위 간사에게 유선 통보할 것을 명시했다. 서면 소명 마감일시는 같은 날 자정까지이다.

하지만 이들 4인이 이러한 일정에 불응할 경우 소명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하여, 사실상 더 이상의 소명기간을 주지 않고 6일 이들에 대한 출당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관용 서울시당 당기위원장도 피제소인들의 연장 요청 사유를 받아들인 것이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소명 기회 한 번 더 준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석기, 김재연등의 피제소인들은 지난 28일 혁신비대위가 중앙당기위에 피제소인들을 서울시당으로 병합 심의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응하여, 서울시당 당기위원 중 5인이 중앙위원이라는 이유로 기피 신청을 내며 경기도당으로 관할 당기위를 옮겨달라고 요구하였으나 기각되었다. 1차 서울시당 당기위 회의에서도 피제소인들은 다시 직접 기피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혁신비대위에 대해 사퇴 거부자에 대한 당기위 제소와 폭력사태 관련자에 대한 진상조사 등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당원비대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도 미흡하다는 점에서 ‘정말 혁신과 쇄신의 의지가 있긴 있느냐’는 비판 여론이 안팎에서 생겨나고 있어 징계 조치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을 보인다. 김수진 후보의 경우 별도로 진행한다.

한편, 12일 중앙위 폭력사태 진상조사위는 현재까지 수집한 당일 사진과 CCTV, 각종 촬영 영상을 확보해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사대상은 의장단 단상에 접근하여 회의를 방해한 행위, 의장단이 있는 단상에 올라가 회의를 방해한 행위, 의장단이 있는 단상 및 회의장에서 폭력 등 물리력을 행사한 행위를 한 이들이다. 조사위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 및 동영상 제보를 받고 있다. 당일 생중계를 했던 <민중의 소리>, <커널 뉴스>, <오마이 TV> 등의 동영상은 이미 확보했다.

신원이나 실명을 확인하는 방법은 제보를 통해서만 한다. 조사위원들이 제3자에게 직접 자료를 보여주면서 확인하거나 제공하지 않으며, 조사위 이외의 사람들에게 협조를 구할 경우 ‘비밀보장’의 약정서를 받는다. 조사위의 차기 회의는 4일 오전 11시이며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신원확인된 이들과 대면 면접을 통해 소명의 기회를 준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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