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김재철, 방문진 해임안 논의
    5번째 해임안 상정…해임 가능성 높아
        2013년 03월 25일 1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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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사장의 해임안 상정은 이번에 4번째로 지금까지 야당측 이사들만 발의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당 측의 김광동, 김용철, 차기환 이사도 해임안에 발의해 해임이 유력하다. 해임안은 9명의 이사 중 과반인 5명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된다.

    해임 사유는 김 사장이 방문진 권한을 기만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특히 회근 MBC 지방 계열사 임원들을 방문진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다.

    김재철MBC 사장

    김재철MBC 사장

    방문진의 김 사장 해임안 상정에 관해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김재철 사장은 MBC 파행과 불공정, 편파보도의 총책임자다. 또한 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으로 고소까지 되어있는 자다. 이미 진작 해임됐어야 하는 인사”라며 “방문진은 정권 눈치 보지 말고, 김 사장 해임안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대변인도 이날 김 사장 해임안과 관련해 “김재철 사장은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라며 “김 사장 해임은 이명박 정권이 망가뜨린 방송의 공정성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수정 부대변인도 “이미 엉망이 된 MBC가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회생하는 첫걸음은 김 사장의 해임이다. 방문진 이사회는 공정방송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기억하고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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