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키프로스 퇴출 공개 논의
    2013년 03월 22일 10: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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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차관급 긴급회의에서 키프로스 사태의 최종 해법으로 키프로스의 유로 퇴출문제에 대해 공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만 키프로스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과 시기가 맞물린다.

ECB는 지난 1월 키프로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2개월 연장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유로존 관계자는 “키프로스 정부가 26일까지 ‘플랜 B’를 의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유로존에서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플랜B는 각종 연기금을 통합해 국가 재건 기금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키프로스는 21일 사회보장연금 기금의 국유화와 라이키은행 구조조정 등에 대한 표결을 22일로 연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차관급 긴급 전화 접촉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키프로스 의회가 감정적으로 대응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키프로스를 유로존에서 내보내는 문제도 공개 논의했다는 것이다.

앞서 ECB는 키프로스의 긴급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25일 이후 EU와 IMF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가동돼 재정난에 빠진 은행들의 지급능력을 보증할 수 있을 경우에만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또한 키프로스측에 강력한 부실한 양대 은행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은행 규모가 키프로스 국가의 국내총생산 7.5배 이상으로 너무 크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그 때문에 전문가들은 키프로스 경제 규모가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스의 10분의 1에 불과한 0.2%이지만 느긋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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