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태 인권활동가가 성희롱
    2013년 03월 21일 03: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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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을 지낸 인권운동가 고은태 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여성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고은태 교수가 카카오톡으로 성희롱을 했다고 폭로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고 교수는 이 여성에게 ‘다 벗고 엎드리게 한 후 엉덩이를 올리게 해서 때리게 하고 싶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외에도 고 교수는 지속적으로 유사 성행위를 종용하는 등 성희롱을 가했다. 또한 DS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DS란 주종관계의 만남을 뜻한다. 이는 양자가 이러한 관계를 동의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일방적으로 특히 ‘종‘의 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인 성희롱에 해당 될 수 있다.

고은태씨는 사건이 벌어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카톡 대화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성희롱한 사실과 상대 여성이 거부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확인해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태가 알려지자 시사평론가 고종석씨가 피해자가 과거 트위터에 쓴 내용들을 문제삼으며 ‘2차가해’를 하고 있어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종석씨는 고은태씨의 성희롱을 일종의 ‘섹드립(섹스 농담)’으로 규정했고, 피해자는 ‘성희롱’이라고 강변했다.

특히 피해자는 “제가 섹드립치고 섹스 이야기를 하면 남자들한테 찝적임을 당해도 되고 성폭행 당해도 되고 성희롱 당해도 되는 것이냐”며 울분을 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사태를 지켜보며 고종석씨를 힐난하고 있다.

한편 앰네스트 한국지부는 이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관련된 상황을 확인한 후 정관과 규정에 따라 고은태 회원에 대한 징계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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