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진당, 이봉규 시사평론가 고소
        2013년 03월 13일 03: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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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이 지난 10일 채널A의 <일요 뉴스현장>에서 시사평론가 이봉규씨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13일 이상규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씨는 대중적 진보정당이며 현역 국회의원 6명의 공당인 통합진보당에 대해,‘적의 단체’,‘북한의 정당’, ‘북한의 2중대’등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입에 담기 힘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며 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10일 <일요 뉴스현장>에서 통합진보당 당기를 두고 “인공기하고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비방했으며,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도 “종북정당이 아주 대놓고 간첩활동 비슷하게 한다”고 노골적으로 색깔론 공세를 펼쳤다.

    통합진보당의 당기는 2012년 창당 당시 공모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색이나 모양 등 인공기와 유사한 점은 없다.

    이에 이상규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은 우리사회의 자주와 평등, 생태와 여성, 평화와 통일, 자유와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정당으로서, 당원의 참여민주주의 확대와 민주적이고 투명한 당 운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하며 “합법적인 공당에 대해 ‘종북’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색깔론을 덧씌워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매우 불순한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지난 2월 법원은 전교조에 대한 ‘종북’ 매도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 판결을 내린 적이 있고 2002년에는 ‘주사파’ 표현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며 “거없는 색깔론과 종북여론몰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적극적인 법적 대처에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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