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2013년 03월 09일 05: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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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105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민주노총,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이 모인 공동기획단은 이날 4시 보신각에서 본 집회를 열고 대한문 앞으로 행진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여성, 희망과 연대로 전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 노동권과 감정, 돌봄노동의 가치인정, 임신출산의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직장내 성희롱 근절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에 앞서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10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그러나 대다수 여성 노동자들은 아직 비정규직에 내몰려 있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불평등을 강요받고 있다”며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여성에게 강요되는 불평등을 바로 잡아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첫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이하고 경제 강국을 표방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의 기본적인 권리는 세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3.8 여성의 날을 계기로 여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105주년 기념 행사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날을 맞아 ‘5가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약속’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은 △ 차별없는 노동세상 △ 보육과 돌봄 걱정 없는 세상 △ 폭력 없는 세상 △ 빈곤과 소외 없는 세상 △ 전쟁 불안 없는 세상이라는 5가지의 안을 제시하며 국공립어린이집 50% 확충, 한부모 및 미혼모 자녀양육을 위한 대지급제도 도입 등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진보신당은 박은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정책 공약 실현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임신 출산 정책의 목표를 ‘저출산 문제 해소’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등 그의 정책관을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대책, 여성정책 공약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말뿐인 ‘준비된 여성대통령’이 아니라 진정으로 ‘준비된 여성대통령’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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